서귀포의료원 급성기병상 준공 "중증질환 신속 치료"

서귀포의료원 급성기병상 준공 "중증질환 신속 치료"
지역 내 유일한 정신의학과 입원병동도 마련
  • 입력 : 2025. 04.18(금) 17:19  수정 : 2025. 04. 22(화) 08:5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서귀포의료원에 급성기병상(수술 또는 응급의료 행위 목적의 병상)과 정신의학과 병동이 마련됐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영훈 제주지사와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의료원에서 급성기 병상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

급성기 병상은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질환자에 대해 즉각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상으로 서귀포의료원은 585억원 들여 지난 2022년 12월 병상 착공에 나선지 2년여 만에 완공했다.

서귀포의료원은 급성기 47병상을 비롯해 지역 내 유일한 정신의학과 입원병동 42병상과 음압격리실 5병상을 포함한 호흡기병동 30병상도 함께 확충했다.

이로써 서귀포의료원 병상은 272개에서 391개로 늘어났다.

서귀포의료원은 급성기병상 확충과 함께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수술실은 기존 4실에서 음압수술실을 포함한 5실로 확대됐고, 중환자실도 16병상에서 22병상으로 늘었다.

또 조만간 신관 옥상에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한 헬리포트가 설치되면 서귀포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주차면 133개를 추가 확보해 의료원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졌다.

오영훈 지사는 “급성기병상 준공으로 시급한 지역 의료과제의 급한 불은 꺼졌다”며 “119병상 확충과 중환자실·수술실 등 시설 개선으로 의료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박현수 서귀포의료원장은 “서귀포의료원은 취약지 일반 종합병원이라는 인식을 넘어 필수 의료 역량이 뛰어난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급성기병동 준공은 지역사회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의료복지의 새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7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