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능성을 담다… 제주 젊은 무용수 11인의 창작 춤

다시 가능성을 담다… 제주 젊은 무용수 11인의 창작 춤
제주도립무용단 창단 35주년 공연 '더 솔로이스트'
26일 문예회관 대극장… 4년 만에 창작 프로젝트
  • 입력 : 2025. 04.19(토) 10:40  수정 : 2025. 04. 21(월) 11:23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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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창단 35주년 \'더 솔로이스트\' 공연 포스터.

[한라일보] 열 한명의 제주 무용수들이 열 한편의 창작 안무를 무대에 올린다. 젊은 무용수들이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한 몸의 언어는 소재도, 그 형태도 다양하다.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이달 26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35주년 '더 솔로이스트(The soloist)'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에 준비한 단원 중심 창작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전통춤에 뿌리를 두면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온 도립무용단은 지난 2021년 창작 프로젝트 '파도(P.A.D.O, Play.Art.Dance.On)'를 내놨다. 당시 젊은 무용수들이 직접 안무부터 무대 구성까지 주도하며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발현했던 무대였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다시 그 가능성을 풀어낸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이번 단원 창작 프로젝트는 도립무용단의 예술적 지향과 가능성을 다시 정립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도립무용단 소속 단원 11명이 직접 안무한 작품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홍란의 '난초의 눈', 박하늬의 '연緣', 현혜연의 '페르소나', 한점순의 '고독', 윤미영의 '굿(Good)이로다', 강현정의 '사라질 모든 것들에게', 이승현의 '종말의 시', 박다영의 '흰', 남기홍의 '기억의 파동', 신희경의 '몽혼夢魂', 김유진의 '붉은 실'이다. 솔로, 듀엣, 세미군무 등의 형태로 선보인다.

여기에 객원 안무가들의 작품도 더해진다. 새벽 어스름의 평안함을 거문고 산조에 맞춘 춤사위로 담아낸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의 '담청', 줄타기 광대의 익살과 역동성을 담은 벽사류 춤을 재구성한 정용진 벽사정재만춤보존회 회장의 '벽사 정재만류 광대무'가 공연된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https://www.eticketjeju.co.kr/ticket/index.do)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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