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성 "제주에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 건립해달라"

신진성 "제주에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 건립해달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순회 간담회 갖고 건의서 전달
유 회장 오영훈 지사와 차담회.. "내년 체전 적극 지원"
  • 입력 : 2025. 04.19(토) 18:43  수정 : 2025. 04. 22(화) 08:5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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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한체육회 순회간담회에서 유승민 회장에게 건의서 전달하는 신진성 회장(오른쪽).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제주를 찾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제주에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를 건립해달라고 건의했다.

18일 개막한 제5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19일 제주지역 체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제주지역 순회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최기창 제주시체육회장, 김태문 서귀포시체육회장, 각 체육회 임직원, 제주자치도청과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와 선수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제주지역 순회간담회 후 기념 촬영.

이 자리에서 신진성 회장은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남북 스포츠 교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류 행사의 제주 개최를 건의한다"며 전문체육 선수들의 대회 출전 시 항공료 지원과 더불어 제주도에 대한체육회 전지훈련센터를 건립해 줄 것도 요청했다.

유승민 회장은 이어 도체육회관에서 오영훈 제주지사와의 차담회를 갖고 2026년 전국체전 개최 준비와 제주 체육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제주 체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군체육부대 선수들과 학교 운동부 선수들의 교류 훈련을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제107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국제 유소년 대회를 전면 유치, 제주를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유럽을 아우르는 국제 스포츠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지사와 유승민 회장의 차담회.

유승민 회장은 "제주는 국제대회 유치를 위한 인지도와 숙박 인프라는 충분하지만, 경기장 시설은 현대화가 절실하다"라면서 "복합 문화 체육시설을 갖춘다면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어 "전국체전 예산이 지역 실정에 맞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체육회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담회를 마친 유승민 회장은 도민체전이 열리는 태권도, 수영, 육상, 역도, 스쿼시, 탁구 등 종목별 경기장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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