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데도 제주도민 헌혈 참여율 뜨겁다

어려운데도 제주도민 헌혈 참여율 뜨겁다
작년 제주 헌혈률 7.4% 상위권… 전국평균 5.6%
전국 헌혈자는 200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
  • 입력 : 2025. 04.24(목) 16:22  수정 : 2025. 04. 25(금) 16:37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2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헌혈하나둘운동'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경기침체에도 제주도민들의 헌혈 참여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뜨겁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2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민의 헌혈 실적(건)은 인구 67만368명 가운데 4만9495명으로 5만명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민의 헌혈률은 7.4%로 전국평균 5.6%보다 1.9%p 앞섰다. 통계 기록상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이 각각의 권역별로 묶이면서 제주는 전국 13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9.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강원이 9.8%와 8.7%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는 4위를 차지하며 5위인 부산 6.5%와도 격차를 벌였다. 하위권에선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경기가 1.7%에 불과했고, 경남이 4.2%로 그쳤다.

제주도민의 헌혈률은 ▷2005년 5.9%(4.7%, 이하 전국평균 생략) ▷2010년 7.0%(5.4%) ▷2015년 6.9%(6.1%) ▷2020년 6.2%(5.0%) 등으로 다소 부침은 있었으나 전국평균을 모두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기 시작된 2020년 이후에도 ▷2021년 6.2%(5.0%) ▷2022년 6.2%(5.1%) ▷2023년 7.0%(5.4%)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헌혈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의 헌혈자는 2005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대한적십자사의 '2024년 혈액사업 통계연보'에 따르면 헌혈자는 2005~19년까지 140만~160만명을 유지하다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 128만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2021년 127만명으로 줄었으나 2020년 132만명으로 다소 회복했다. 하지만 2023년 130만명에서 지난해 126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10년 전인 2014년(169만명)에 견줘서는 40만명가량(25.4%)이나 감소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437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딸기라떼 2025.04.25 (23:04:46)삭제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헌혈하나둘 운동을 이어가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