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극단 퍼포먼스단 몸짓 '만선', 대한민국연극제 간다

제주 극단 퍼포먼스단 몸짓 '만선', 대한민국연극제 간다
제주 예선 결과 단체 최우수 차지 제주 대표로 선발
흙수저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 7월 인천서 본선
  • 입력 : 2025. 04.27(일) 11:43  수정 : 2025. 04. 28(월) 18:08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퍼포먼스단 몸짓의 창작극 '만선' 중 한 장면.

[한라일보] 제주 극단 퍼포먼스단 몸짓이 오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에 제주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주관으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 제30회 제주연극제를 겸한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예선대회의 결과다.

이번 연극제에는 예술공간 오이, 퍼포먼스단 몸짓, 극단 세이레, 극단 가람 등 4개 극단이 참여해 경연을 벌였다. 예술공간 오이는 '괴'(오상운 작·연출), 퍼포먼스단몸짓은 '만선'(김원 작, 하영화 연출), 극단 세이레는 '오사카에서 온 편지'(강은미·정민자 작, 정민자 연출), 극단 가람은 '인생배달부'(박현순 작, 이상용 연출)을 각각 무대에 올렸다.

그 결과 올해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퍼포먼스단 몸짓에게 돌아갔다. 퍼포먼스단 몸짓의 '만선'은 드넓은 바다 위 작은 배에서 삶의 끝으로 내몰린 흙수저 인생을 사는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치매에 걸린 노인, 의족을 단 아비, 종교에 심취한 어미, 가족의 생계를 위해 비리경찰로 전락한 아들, 공상과 책에 빠져 지내는 지체장애 딸로 구성된 수상한 가족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본다.

또 단체 부문 우수상은 '괴'를 공연한 예술공간 오이가 차지했다. 개인 부문 연출상은 예술공간 오이의 오상운씨가 받았고, 최우수 연기상은 퍼포먼스단 몸짓의 설승혜씨가 수상했다. 우수 연기상은 퍼포먼스단 몸짓의 강종임씨, 극단가람의 고가영씨가 각각 받았다. 스텝상은 예술공간 오이의 전하얀씨가 수상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38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