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23년 제주지역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과 월평균 수급액이 모두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기초·국민·직역(공무원·군인·사학·별정우체국)·주택연금 등 11종의 공·사적 연금 데이터를 연계·분석한 결과인 '2023년 연금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초·국민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10만5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89.9%였다. 이는 전국 평균(90.9%) 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급률이 90%를 밑도는 지역은 제주를 포함해 서울(87.2%), 세종(89%), 경기(89.6%) 등 4곳이었다.
제주지역 월평균 연금 수급액(68만원)도 전국 평균(69만5000원)보다 적었다. 다만 2021년 58만5000원, 2022년 62만9000원, 2023년 68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연금 수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94.9%)이었고, 월평균 수급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세종(84만9000원)이었다. 연금 수급액은 25만∼50만원대가 50.9%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31.1%), 100만∼200만원(8.2%), 200만원 이상(5.9%), 25만원 미만(4.0%)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23년 기준 제주지역 청장년층인 18~59세 연금 가입자는 30만8000명으로, 가입률은 전년(81.8%)보다 0.9%p 상승한 82.7%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81%)을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월평균 보험료는 30만8000원으로 전국 평균(34만4000원)을 밑돌며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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