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제주작가회의 릴레이 북토크
제주작가회의는 이달 7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릴레이 북토크 '우리가 이곳에서 문학을'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신간 도서를 낸 작가들 중에서 다섯 명을 선정해 그의 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홍임정 소설가, 한희정·김섬·고주희 시인, 부복정 동화작가 등이다. 작가마다 20분 동안 진행자와 함께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북토크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ㅣ사라지는 산지등대 복합문화공간
3년간 버스킹과 갤러리 전시 등을 열었던 제주시 건입동 산지등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등대문화센터(카페 물결)가 이달 10일 문을 닫는다.
이에 지역 예술가들이 아쉬움을 담아 자발적으로 릴레이 공연을 이달 7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공연에는 한라메아리, 유수빈, 강형훈, 제주어가수 양정원, 우종훈,기타리스트 김도형, 마이이스트 이경식, 소금인형, 가람과뫼 윤영로, 우크렐레 김용수, 아코윈드, 바이올리니스트 장숙례, 피아니스트 백승미 등이 함께한다.
등대문화센터장이자 아코디언 연주자인 우상임씨는 "산지등대 복합문화공간이 연간 8만명이 넘게 찾는 문화공간이 됐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이 문화공간이 문을 닫게 되어 안타깝다"며 "이 공연은 산지등대복합문화공간을 사랑했던 많은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ㅣ아홉 개 시선이 빚어낸 제주
제주예술오름사람들이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돌하르방 미술관에서 첫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예술오름사람들 소속 9명의 작가들이 '제주'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주의 자연풍경과 제주에서의 일상과 기억, 시간의 결을 비롯해 돌담, 돌백꽃, 4·3의 기억, 소원을 담은 나무와 동자석 등 아홉 개의 시선이 회화, 사진, 조각, 도자기, 유리공예, 출판 등으로 빚어낸다. 전시는 이달 7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를 기획한 박민진 대표는 "관람객이 벽에 걸린 작품만 보는 자리가 아니라 작품 사이를 걸으며 제주를 여행하는 듯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각자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나만의 제주'를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ㅣ고난영·이설아 칠보공예전
제주시 아라동 심헌갤리리에서 제주금속공예가회에서 활동하는 고난영·이설아 작가의 2인전 '소소한 행복'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칠보 공예라는 공통된 기법 안에서 각기 다른 주제와 표현을 탐구해온 두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난영 작가는 두꺼운 동판을 자르고 두드려 형태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화려한 칠보의 색감을 입혀 전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까치, 봉황과 꽃 등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이설아 작가는 은박 위에 은선을 올리고 투명 유약을 여러 번 겹쳐 소성하는 유선칠보 기법을 사용해 회화적 요소와 깊이 있는 색감을 강조했다. 바다와 산야의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장신구나 합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달 7일까지 이어진다.
ㅣ제주공예문화협회 창립전
제주공예문화협회가 이달 7일까지 제주 원도심에 있는 제주한옥 고씨주택에서 창립전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공예'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열 명의 중장년 공예인들이 각자의 손끝으로 담아낸 공예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구영희, 김경자, 김영희, 김혜경, 박영숙, 오경희, 이재성, 이혜영, 엄수진, 전향숙씨다.
이 전시는 서귀포시 지역에서도 이어진다. 이달 8일부터 1일까지 서귀포시 서호동 공무원연금공단에 있는 GEP라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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