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반영 안된 제2공항 수요예측… 재검토 촉구"

"고령화 반영 안된 제2공항 수요예측… 재검토 촉구"
  • 입력 : 2025. 12.16(화) 17:03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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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는 제주제2공항 경제성 타당성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비상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제주제2공항 기본계획의 수요예측과 비용편익분석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제2공항 경제성 타당성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 관광은 2016년을 정점으로 성숙·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예측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2025년 항공수요에 대해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에서는 연간 3940만명, 제5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는 연간 4179만명을 예측했지만 올해 실적은 연간 3000만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인구 변수 중 매우 중요한 고령화 변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제주관광공사의 빅데이터 자료 분석 결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제주 방문율이 현저히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또 "연령대별 제주 방문율을 통계청의 장래 인구추계(중위)에 적용해 분석하면 내국인 방문객 수는 2030년부터 계속 줄어들어 2050년 1000만명, 2070년 750만명으로 감소한다"며 "항공수요는 2030년 약 3100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 248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편익 산정의 근거는 수요이기 때문에 수요가 예측대로 증가하지 않으면 편익은 감소한다"며 "실제로 예비타당성 검토에서는 2050~2055년 사이 수요감소에 따라 편익이 감소한다고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요와 편익이 계속 증가한다고 산정한 기본계획은 근본적으로 타당성이 없다"며 "변화된 공항 이용실적 추이와 저출생·고령화 변수를 반영해 수요를 재예측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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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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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2025.12.16 (20:27:11)삭제
제2공항 토지 소유 실태분석' 공개했다. ㅡ 예정부지 내 2840필지의 토지대장을 전수조사해 소유권 이전 기록과 소유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ㅡ 조사 결과 전체 필지 소유자 2108명 중 60.2%에 해당하는 1270명이 제주 외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경기·인천이 24.1%(507명) ● 부산·경남이 15.8%(334명) ● 대구·경북·울산이 15.7%(332명)로 경상권 비중이 특히 높았다. ㅡ 제2공항 예정 부지의 60% 이상이 제주 외 지역 주민이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 특히.성산 농어민은 10%(21명)에 불과하다
2공항 =오름충돌=오름 10개 사라진 2025.12.16 (20:25:59)삭제
2공항 =오름충돌=오름 10개 사라진다ㅡ 한국개발연구원 < kdi > 2공항 용역보고서. ㅡ수평표면은 공항 반경 4㎞ 인근ㅡ 대왕산은 55m, 대수산봉 40m, 낭끼오름 90m, 유건에오름 95m, 통오름 45m, 독자봉은 60m를 절취해야 이착륙가능하다 ㅡ대수산봉은 높이가 137m, 낭끼오름은 185m인 점을 감안하며 대수산봉은 1/3 가량, 낭끼오름은 절반 정도를 깎아내면.. 집중호우때 성산읍 전역에 물바다가 된다 △항공기-조류 충돌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법정보호종 관련및 서식지 보전 △동굴.지하수.숨골.오름보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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