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누는 가장 따뜻한 예술"… 첫 제주단막극연극축제

"세상과 나누는 가장 따뜻한 예술"… 첫 제주단막극연극축제
이달 23~28일 엿새간 세이레아트센터·예술공간 오이·도채비극장
청소년·아마추어·전문 극단까지 서울·광주·제주 15개팀 무대
  • 입력 : 2025. 12.17(수) 14:38  수정 : 2025. 12. 17(수) 14:46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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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주단막극연극축제 포스터

[한라일보] 지역과 시민이 만드는 단막극 축제가 제주에서 처음 열린다.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간 제주시 소극장 3곳에서 진행되는 2025 제주단막극연극축제 '제주의 숨, 무대에 피어나다'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도민지원사업으로 한국연극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소극장인 세이레아트센터(23~24일), 예술공간 오이(25~26일), 도채비극장(27~28일)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며 제주와 서울·광주 등 15개 극단이 무대에 오른다. 학교 청소년팀, 사회인연극팀, 발달장애청년연극팀 등 아마추어 극단부터 전문 극단까지 각기 다른 삶과 시선을 담은 단막극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세이레아트센터 무대에는 극단 동숭무대의 '시선', 극단 창작심의 '내 아픈사랑을 위하여', 인문숲이다의 '흐린날의 춤', 대기고등학교 히트(HIT)의 '선택', 제주중앙고등학교 창조의 '첫사랑 그녀', 김성일의 'ABOUT ME', 극단 세이레의 '늦게 피는 꽃'이 오른다.

예술공간 오이에서는 예술공간 오이의 '숨'과 '독새기', 극단 사자자리의 '마지막 커피가 식을 때까지', 극단 삼달리의별의 '아빠들의 소꿉놀이'가 펼쳐진다. 도채비극장에서는 극단 Y의 '늦은 행복', 문화놀이터 도채비의 '나 때는 말이야', 연극문화공동체 DIC '청혼', 이루후제의 '별에서 온 아이들'을 선보인다.

제주단막극연극축제 일정

정민자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장은 "제주는 오래도록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온 땅이며, 연극은 그 이야기를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세상과 나누는 예술"이라며 "특히 단막극은 짧은 시간 안에 가장 밀도 있는 감정과 메시지를 담아내는 형식으로, 이번 축제에서 다양한 지역의 예술가들이 자신들만의 시선과 감성을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고 전했다.

축제기간 모든 연극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평일 공연은 오후 7시, 공휴일·주말 공연은 오후 4시에 각각 공연된다.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연극협회(전화 010-5755-9220·010-2689-891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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