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미술계 대표 한국화가인 고(故) 호암 양창보 화백(1937-2007)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다큐 '나의 화가, 나의 호암'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2025 뭄바이 단편 국제영화제(MSIFF)'에서 우수 다큐멘터리로 선정됐다.
18일 이 영상을 제작한 방송제작 콘텐츠 채널 '탐나는TV'에 따르면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뭄바이 단편 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단편 영화 제작자들의 창의적인 시각을 공유하는 전문 영화제로, 매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다큐멘터리로 선정된 '나의 화가, 나의 호암(연출 김정혁)'은 양창보 화백의 아들이자 건축가인 양건(가우 건축사사무소 대표) 씨가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출연해 아버지의 작품을 간직하고 있는 15명의 소장자를 직접 찾아다니며 작품을 소장하게 된 계기와 이유, 나름의 작품 해석과 숨은 의미 등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다.
심사위원 측은 "제주가 가진 독특한 정서를 한국화로 풀어낸 고 양창보 화백의 예술 정신이 현대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했다.
양건 씨는 "이번 다큐멘터리가 제주 미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아버님이 남기신 예술적 자산이 다음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