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오합주 빚은 김태자씨 제주향토음식 장인 선정

60년간 오합주 빚은 김태자씨 제주향토음식 장인 선정
  • 입력 : 2025. 12.24(수) 12:14  수정 : 2025. 12. 24(수) 13:2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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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자 제주향토음식 장인.

[한라일보] 60여년간 제주 전통 보양주 '오합주'를 빚어온 김태자씨가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지정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한 제주 전통 보양주로 이번에 장인으로 지정된 김씨는 60여 년 전 시어머니로부터 오합주 제조 비법을 배웠다. 심사위원회는 김씨가 한결같이 전통 방식을 지키며 오합주를 빚는 등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쓰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해 그를 장인으로 선정했다.

김씨는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 활동과 농업기술원 강의 등을 통해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데도 힘써왔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제주의 미식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향토 식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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