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대이동' 시작... 제주공항 북적, 오일시장도 활기

설 앞두고 '대이동' 시작... 제주공항 북적, 오일시장도 활기
설 닷새 앞둔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서둘러 차례상 준비하려는 발길 분주
13~18일 6일간 입도 예상 관광객 24만5000명... 제주공항 13일 환영행사
  • 입력 : 2026. 02.12(목) 18:41  수정 : 2026. 02. 13(금) 03:4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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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12일 제주국제공항에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설(17일)을 앞두고 '대이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되는 13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일 오전 제주공항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겹치며 이른 연휴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아이 손을 잡거나 유모차를 끄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잇따라 포착되며 설 전 제주 여행 수요가 먼저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도착장에서 만난 인천 거주 30대 여성 A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과 잠시 쉬려고 짧은 여행을 왔다"며 "10개월 된 아기와 함께하는 첫 제주여행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면 바로 설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설 명절은 닷새 앞두고 12일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 제수용품을 장만하거나 장을 보러 나온 도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강희만기자

설 분위기는 오일장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설 명절은 닷새 앞두고 12일 열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장만하거나 장을 보러 나온 도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이며 명절 대목 분위기를 자아냈다.

서둘러 차례상을 준비하려 나온 이들의 손길과 눈길은 한층 분주해 보였다. 겉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배를 두고도 "조금이라도 좋은 걸 올리려고" 하나하나 손으로 들어 올리며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4개를 올려야 한다"며 3개 1만원인 배를 먼저 고른 뒤 1개는 4000원짜리를 따로 담아 맞추는 등 알뜰한 장보기가 이어졌다.

"설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일장이라 제수품 준비하러 왔다"는 B씨(50대)는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긴 한데 체감 물가는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13~18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잠정)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전망된다. 일자별 입도객은 13일 4만3000명을 시작으로 14일 4만3000명, 15일 4만6000명, 16일 3만6000명, 17일 3만8000명, 18일 3만90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478편이 운항하고 이용객은 8만7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9만567명이 이용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은 13일 입도객 환영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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