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공지능 활용률·구매 경험률 낮다

제주, 인공지능 활용률·구매 경험률 낮다
한국소비자원, 5극3특 소비자의 AI 소비생활 분석
전국 활용률 32.3%…제주는 21.1%로 가장 낮아
구매경험률 63.2% 최저…보안사고 대응역량 높아
  • 입력 : 2026. 05.11(월) 15:42  수정 : 2026. 05. 11(월) 16:5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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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인공지능(AI) 대전환과 함께 디지털 거래와 AI 제품·서비스 활용이 일상 소비생활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제주지역의 디지털·AI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디지털 보안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은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디지털·AI 소비행태 관련 최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5극3특 권역별 소비자의 디지털·AI 소비생활 여건을 최초로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을 소비생활에서 활용하는 국민은 10명 중 3명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가 어느 정도 AI를 알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권역별로는 5극에서 동남권이 88.8%, 수도권이 87.1%로 높은 반면 호남권은 81.4%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3특에서는 강원이 90.6%로 높았고, 제주는 84.2%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같은 AI의 높은 인지율에 비해 실제 활용은 낮았다. 소비자가 생성형 AI 등을 일상 소비생활과 업무에 중요하게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2.3%였다. 수도권은 생성형 AI 활용률(34.5%)과 AI 상품 구매 경험률(76.7%) 모두 가장 높았다. 반면 호남권은 활용률(28.2%)과 구매 경험률(69.5%)이 모두 낮았다.

3특에서는 강원이 활용률 30.6%, 구매 경험률 76.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제주는 활용률(21.1%)과 구매 경험률(63.2%)이 가장 낮았다. 특히 제주는 AI 이용 시 개인정보의 과도한 수집을 우려한다는 응답이 86.8%로 3특 중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80.9%)보다 5.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제주지역 AI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의 불안 요소를 완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환경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소비자원의 분석이다.

또 디지털 소비의 기반이 되는 전자상거래 경험률은 5극 중 수도권이 76.9%로 높았고, 호남권은 60.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3특 중에서는 제주가 69.9%로 높았고, 강원은 62.9%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가 디지털 보안사고 발생 시 대응하거나 정당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역량은 5극3특 중 제주가 68.7점(100점 만점)으로, 전국 평균(54.6점)을 상회하며 가장 높았다. 이는 제주에서 디지털 역량 격차 해소를 위한 거점센터 운영과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하는 등 접근성 높은 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시책이 이뤄진 점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디지털·인공지능의 권역별 활용 수준에서 차이가 있어 향후 AI 활용 격차를 완화하고 소비자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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