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에 제주 관광업계 촉각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에 제주 관광업계 촉각
대형항공사,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인하
여행비용 부담 완화로 피서철 관광 수요 회복 일부 기대
"작년보다 줄어든 제주~김포 등 항공좌석 회복이 관건"
  • 입력 : 2026. 07.06(월) 17:39  수정 : 2026. 07. 06(월) 18:5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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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DB

[한라일보] 중동 전쟁으로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국내선 항공료 유류할증료가 중동 분쟁 완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관광업계는 여행비용 부담 등으로 5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이 일부 회복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8월부터 발권하는 국내선 항공료에 편도 기준 1만65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7월(2만4200원)보다 31.8%(7700원) 내린 가격이다. 그동안의 유류할증료 부과 체계를 볼 때 저비용항공사들도 대형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4월 7700원이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중동 전쟁으로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5월에는 3만4100원으로 4.4배 올랐다. 이어 6월에는 3만5200원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2016년 거리비례 구간제로 개편된 현재의 유류할증료 체계 이후 가장 비싼 수준이다. 이후 7월에는 2만4200원으로 내렸고, 8월에는 1만원대로 떨어진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4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5월 7.1% 감소로 전환한 후 6월에는 11.5%(잠정)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 이달 1~5일에는 13만3000명이 찾아 전년 동기 대비 10.3%(1만5300명)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내국인 관광객이 6월까지 줄곧 1년 전보다 감소세를 보였던 터라 올해 관광객 규모 감소에 따른 관광업 현장의 체감경기 악화는 더 심화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는 17일 제헌절 연휴쯤부터 여름 휴가객의 제주 방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류할증료 부담이 크다 보니 크게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다"며 "8월에는 7월보다 유류할증료가 좀 더 떨어진다니 다행이긴 한데, 이제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제주~김포 노선 등 국내선 항공좌석이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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