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교육원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서울 학생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탐라비전캠프'를 운영중이다.

이번 캠프는 2015년 7월 제주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교류·협력 협약(MOU) 체결에 따른 학생 힐링 프로그램 교류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에서 추천받은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중학생 위원 22명이다. 이들은 제주의 역사, 제주의 바다, 제주의 숲을 테마로 제주 4·3 문화 체험 등의 역사 탐방과 마라도 최남단비에서의 리더 도전활동, 제주 숲의 생존전략 탐색 등 학생자치 리더로서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내 고등학교 학생자치회장(단) 31명을 선발해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서울, 공감적 소통 함양 캠프'에 참가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교육원간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학생 교육의 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심신을 함양하고 리더십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으로써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학생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