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제주Utd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4·3 70주년 추모 릴레이 캠페인 적극 동참
  • 입력 : 2018. 03.25(일) 10:0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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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동백꽃 배지를 단 조성환 제주 감독.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제주 4·3 7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동백꽃 배지 달기에 나섰다.

제주는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 희생자를 추모하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4·3 추모주간인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이뤄지며 배우 정우성, 곽도원, 이외수, 안성기, 문소리 등 도내·외 유명인이 함께하고 있다.

4·3 당시 많은 피해를 입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출신인 안승희 대표이사는 "동백꽃은 4·3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가슴에 달린 동백꽃 한 송이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올해는 제주 4·3 70주년이다. 동백꽃은 그 동안의 갈등과 아픔을 딛고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며 "4·3 당시 희생자를 잊지 않기 위해 동백꽃 배지를 가슴을 달고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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