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제주제2공항 사전타당성용역에서 현재 제주공항에 대한 프랑스 ADPi(ADP Ingenierie)의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등으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 반대범도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국토부는 더이상 도민을 농락하지 말고 ADPi보고서가 있다면 당당히 밝히고 도민사회의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24일 요구했다.

　프랑스 ADPi의 보고서에는 제주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현 제주공항의 시설여건 분석·개선과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행되어진 보고서다.

　범도민행동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는 제2공항 확장대안 말고 현 제주공항을 어떻게 하면 새로운 공항을 추가하지 않더라도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라며 "굳이 대규모 매립이나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운영 효율성과 확장가능성 등을 토대로 각각 소요되는 예산이나 건설에 따른 장단점이 APDi 보고서에 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만약 일부러 좋은 안들을 숨기고 제척했다면 제주도민을 국토부가 희롱한 것이자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고 용역을 수행하지도 않고 정산했다면 1억2700만원을 횡령한 것"이라며 "국토부는 보고서가 있다면 당당히 밝히고 도민사회의 평가를 받아야한다"고 보고서 공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