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외 공무원 제주알기 등
답사 프로그램 대상 확대


제주시 원도심에 남아있는 제주성의 흔적을 따라가보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최근 제주읍성 걷기 프로그램 안내서인 '꼬닥꼬닥 걷당 보민…'을 펴낸 데 이어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꼬닥꼬닥 걷당 보민…'은 '천천히 걷다 보면'이란 뜻을 지닌 제주어다. 지난해 진행된 제주읍성 탐방 프로그램 내용을 묶은 자료집으로 제주읍성의 역사성과 가치, 제주읍성 내 문화유적지 등이 소개됐다.

박물관은 올해도 '보물섬 제주읍성' 걷기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초등학생과 성인만이 아니라 이번에 처음 도외 공무원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초등생 제주읍성 걷기는 제주민요패 소리왓에서 안내를 맡는다. 성인 프로그램은 홍기표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가 해설과 진행을 담당한다. 도외 공무원 대상은 상·하반기로 나눠 '박물관 투어를 통한 제주 알기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정세호 도민속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이번에 발간한 제주읍성 걷기 프로그램 안내서는 제주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재인식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제주읍성 걷기 프로그램에도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64)710-7691.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