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줄어드는 대신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5만13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2795건)보다 44.7% 줄었다. 5년 평균(8만9951건)에 비해서도 42.9% 감소했다.
올들어 3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14만5087건)은 전년동기(23만2828건) 대비 37.7% 감소, 5년평균(22만6000건) 대비 3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인 경우 576건으로 2월(516건)에 비해선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735건)에 비교하면 21.6% 감소한 것이다. 5년 평균에 비해서도 42.1%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올들어 3월까지 누계 건수로 보면 1884건으로 전년에 비해 19.1%, 5년 평균대비 4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매매거래량은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지역 3월 한달 전월세 거래량은 1003건으로 2월(1169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892건)에 비해선 12.4% 증가했다. 특히 5년 평균과 비교하면 6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3월까지 누적거래량도 347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4.1%, 5년 평균에 비해선 44.7% 증가한 물량이다.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주택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월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