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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중으로 피자 125판이 배달된 사연은?
지갑 찾아줘 고마움에 전교생이 피자파티 하도록 604인분 선물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9. 05.29. 10: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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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찾아준 한웅군과 강태원군 사진=경창철 제공

길가에 떨어진 지갑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중학생들과 이에 고마움을 느껴 피자를 선물한 지갑주인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28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서귀포중학교에 다니는 한웅(15)·강태원(15) 군은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당시 지갑에는 수십만원의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었다.

 이에 이들은 지갑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 신분증에 적혀 있는 주소로 직접 찾아가 주인에게 지갑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두 학생의 방문에 지갑을 잃어버린 오승진(33)씨는 깜짝 놀랐다. 오씨는 두학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학생들에게 사례금을 건넸지만 학생들은 이를 사양하고 정중히 인사하고 귀가했다.

 

피자를 보내온 오승진씨 사진=경찰청 제공

그로부터 4개월 후인 지난 5월 20일. 두 학생이 다니는 서귀포중학교에 전교생 60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피자 125판이 배달됐다. 이는 지갑주인 오씨가 보낸 것으로 두학생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서 였다.

 오씨는 "학생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너무나 기특하고 감동적이었다"라며 "계속 고민하다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학교에 피자를 보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 군과 강 군은 "주인이 잃어버린 지갑을 애타게 찾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 신분증에 나와있는 주소로 지갑을 가져다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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