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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먹는 물 문제, 지하수는 한정됐고…
도, 인구증가 대비 1일 용수 수요량 66.8만t 예측
신규 취수원 억제 속 유수율 제고·물 절약 등 총력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9. 07.16. 17: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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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 제2저수지. 한라일보DB

오는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의 1일 용수 수요량이 66만8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능력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지하수 개발이 한정적이어서 상수도 공급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의 상수도 공급여건은 지하수인 경우 1일 취수허가량 46만3000t보다 4만7000t을 초과 취수해 약 1일 51만t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지하수 오염과 해수침투 등 기존 취수시설에서의 취수중단 상황을 대비해 현재 1일 취수량의 10% 수준인 5만t을 비상용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상수도 시설 여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가능한 물량은 비상용을 제외하면 1일 약 53만5000t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제는 인구증가를 대비한 장래 수급이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 인구 100만명(제주미래비전 기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용수 수요량은 하루 66만8000t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상수도 공급을 지하수에 의존하면서 개발사업 추진여부에 따라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외도와 강정 등의 용천수원은 기후변화로 취수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취수원 개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그러나 지하수 지속이용 가능량의 91% 정도가 이미 허가돼 있고, 일부 지역은 초과해 허가됨에 따라 신규 취수원(지하수)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른 상수도 공급대책으로 신규 취수원 개발은 원칙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계획된 취수원 및 제2공항 지역 취수원 개발은 추진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은 물 수급상황을 보면서 원인자부담 사업으로 제한적 개발을 한다는게 제주도의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한림정수장과 금산수원지 등 운휴시설을 개량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수율 제고사업을 통해 추가 상수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게 제주도의 복안이다.

 제주도는 상수도 유수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수시설물 정확도 개선시범사업'을 지난 6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구축한 상수관로 35㎞ 구간이 대상이다.

 시범사업에서는 전자유도방식의 탐사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여러 시설물이 복잡하게 매설된 구간은 최신 레이더탐사(GPR) 장비를 도입하게 된다. 시범사업 결과는 향후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이용하고 누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등 여건변화에 맞춰 사회전반에 물 절약 분위기 확산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절수기기 보급 확대 및 생활 속 물절약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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