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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愛빠지다] (2)노형꿈틀작은도서관
동네 도서관이 들려주는 다문화이야기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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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노형꿈틀작은도서관 내에 조성한 '올리볼리관' 개관식 모습.

도서관 내 '올리볼리관'
세계 문화 그려낸 공간

서울 이어 국내 2호관
다양한 세상 소통 창구

제주지역 다문화가정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4000가구를 넘어섰다. 다문화가정을 이루는 결혼 이주여성, 그 자녀들이 제주사회에 적응·정착하기 위해선 이들이 제주의 문화, 풍습 등을 잘 습득할 수 있게 안팎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주도민들이 이들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제주 공동체를 꾸릴 수 있다.

올해로 개관 11년째를 맞은 동네도서관인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이 점에 주목했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다문화가정을 이해하는 교육은 어릴 때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지난 2011년 도서관 내에 '올리볼리관'을 만들었다.

'올리볼리'는 다양하다는 의미를 상징하는 올록볼록이라는 표현에서 착안한 것이다. 올리볼리관을 찾는 어린이들은 42인치 LED TV 등을 통해 '올리볼리 그림동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올리볼리 그림동화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티베트, 르완다 등 세계 문화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다문화 수용성은 어릴 때 길러야 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올리볼리관을 상징하는 캐릭터도 '서로 다름'을 표현하고 있는 데 '올리'는 덩치가 크고 '볼리'는 작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에 들어선 올리볼리관은 국내 2호관이다. 2010년 서울 다문화 도서관 모두에 1호관이 들어선 후 2호관이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오선심 노형꿈틀작은도서관 사서는 "다음세대재단이 올리볼리관을 조성할 도서관들을 찾으러 사방팔방 돌아다닐 때 우리가 선뜻 같이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여기에 더해 아이들에게 제주 고유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올리볼리 그림동화에 제주 돌담 이야기를 담았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도서를 비치해 읽은 수 있는 공간적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펼치고 있다. 2008년 개관과 동시에 출범한 꿈틀사랑봉사회는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 구연, 견학 프로그램 등을 도맡고 있다. 2009년에는 도내 최초로 다른 지역 도서관에 찾아가 1박2일 독서캠프를 하는 도서관 습격사건이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이후 매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문화 다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통기타 선율을 선사하는 울랄라 통기타 동아리, 손인형극을 선보이는 촐람생이 극단, 도서관에 인근에 있는 남녕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과학 원리를 가르치는 S.T동아리 등 다수의 재능기부 형태 동아리를 운영하는 곳도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이다.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지역 공헌을 이끌어 내고 주민을 하나로 묶는 것이 노형꿈틀도서관의 본연의 역할이다.

8월에는 색다른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자도에서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 촐람생이극단과 함께 '섬속의 작은 도서관 독서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속도서라 추자도 정착 주민들이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받는 점을 감안해 손 인형극, 어르신과 함께하는 비누 공작소, 공연, 추자도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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