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간 대장정 시작

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간 대장정 시작
'평화야 고치글라' 주제… 29일 강정서 출발
공권력의 부당한 행위 진상조사 촉구의
  • 입력 : 2019. 07.29(월) 11:4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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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29일 제주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공권력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행진 참가자들은 "제주해군기지는 이미 밝혀졌듯이 해군, 경찰, 해경, 국정원, 제주도청 등을 망라한 정부와 지방정부가 합작한 강정주민에 대한 인권유린의 전시장이나 다름없었다"면서 "해군기지 추진의 시작부터 건설에 이르는 그 어느 과정에도 기본적인 민주주의는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원희룡 도정은 정부와 제주도정이 저지를 잘못된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강정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에 제2공항의 필요성부터 입지타당성, 환경파괴 등 어느하나 객관적으로 납득이 되는 것이 없다"며 "10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강행할 것이 아니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생명평화대행진은 '평화야 고치글라(평화야 같이가자)'를 주제로 29일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남원생활체육관, 30일 남원생활체육관~표선생활체육관, 31일 표선생활체육관~성산국민체육센터, 8월1일 성산국민체육센터~제주시 구좌체육관, 2일 구좌체육관~조천체육관, 3일 조천체육관~제주시청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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