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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만 내리는 '광해우'를 아시나요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7.30. 1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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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매년 음력 7월 1일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광해군이 제주에 유배온 지 4년 후인 1641년 음력 7월 1일 숨을 거뒀는데, 이날 맑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해 이를 '광해우(雨)'라고 했다는 것이 그 유래다.

 실제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23년부터 2018년까지 음력 7월 1일에 비가 내린 날을 분석했더니, 96년 가운데 절반 이상인 57년(59.4%)이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북부가 52.1%, 남부 56.9%, 동부 52.2%, 서부 66.7%였다.

 이번 분석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광해 특별전'을 개최하면서 제주지방기상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1608년 왕위에 오른 광해는 대동법과 양전 실시, 창덕궁 중건 등의 성과를 낸 개혁군주였지만, 인조반정으로 1623년 폐위돼 유배생활을 했고, 숨을 거두기 4년 전부터는 제주로 유배지를 옮겨 생활했다. 이 때문에 제주에는 광해와 관련된 이야기나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음력 7월 1일(양력 8월 1일)에는 비가 올 가능성은 낮지만, 앞으로도 음력 7월 1일이면 제주에 무더위를 식혀주는 광해우가 내리는 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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