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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에 차량 매단채 고공 농성 이틀째
농성장 토지주 연동지구대에 진정서 접수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8.20. 15: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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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9일 새벽 4시쯤부터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 건설노동자 A(50)씨가 탑승한 승용차 1대를 크레인에 약 10m 높이로 매달아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 건설인 노동자들이 20일 제주시 연동에서 현장 안전사고 관련 사고수습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이틀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는 19일 새벽 4시쯤부터 제주시 연동 신광사거리에서 건설노동자 A(50)씨가 탑승한 승용차 1대를 크레인에 약 10m 높이로 매달아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도 차량 10여대를 동원하고 확성기를 이용한 투쟁가요 등을 틀며 시위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제주시 해안동 한라산국립공원 생태복원사업 임시야적장 현장에서 발생한 25t 유압 크레인 전도 사고의 조속한 사고수습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건설인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도 이틀 째 차량을 이용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석기자

 한편, 이른 새벽시간부터 농성을 시작해 확성기로 투쟁가요가 담긴 노래를 틀자 112에 민원 신고가 이어졌다. 현재(20일 오후 3시 기준)까지 신광사거리 고공 농성과 제주도청 정문 앞 시위로 신고된 민원 건수만 421건에 이른다.

 고공 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농성장의 땅 주인인 B씨는 자신의 땅에서 허락도 없이 농성을 벌인다며 '재물손괴' 혐의로 A씨에 대한 진정서를 연동자치지구대에 19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많은 민원이 접수돼 업무 방해 혐의 적용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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