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 세거리집' 대상

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 세거리집' 대상
제주건축문화축제 일환 10월 31일 개막식서 시상
건축문화인상은 재일교포 작고 건축가 유동룡 선정
  • 입력 : 2019. 10.16(수) 17:5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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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제주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대상 '제주도 세거리집'. 사진=윤준환 제공

재일교포 건축가 유동룡(이타미 준, 작고)이 2019제주건축문화대상 건축문화인상에 선정됐다. 준공건축물 부문은 '제주도 세거리집'(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한양규)이 대상작으로 뽑혔다.

제주건축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제주건축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건축문화인상 선정 배경에 대해 "유동룡은 일본과 한국을 주 무대로 삼아 건축물이 세워질 장소의 고유한 풍토, 지역성을 살려 인간의 삶에 어우러지는 건축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제주 '포도호텔'(2001), '수·풍·석 미술관'(2006), '방주교회'(2009) 등을 설계했다.

준공건축물 부문은 주거 부문 16작품, 비주거 부문 10작품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대상작에 이은 본상은 '송당리 오름 품은 집'(에스오디에이, 백승헌), '스튜디오 아뜰리에일일'(아뜰리에일일, 박현모)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장점으로 만들어 새로움을 모색한 점이 신선한 충격과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평했다.

어린이 대상 자연과 어우러진 제주건축 그리기는 고서윤(제주교대부설초 3)이 대상에 올랐다. 김소운(중문초 4), 김주호(동광초 2), 김하은(이도초 5)은 우수상에 들었다.

시상은 10월 31일 오후 4시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리는 2019제주건축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이루어진다.

올해 제주건축문화축제는 '땅과 함께 유기적으로 숨쉬다'를 주제로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10월 3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1월 4일과 5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는 건축 강연과 세미나가 잇따른다. 11월 1~9일에는 제주도청 별관 1층홀, 2청사 1층홀에서 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일본 오키나와현 건축사회 입상작, 경남·광주·경기·강원 4개 지역 건축문화대상 작품 등을 전시한다. 11월 8일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11월 9일 메가박스제주점에서는 건축영화 상영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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