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그린키위가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생산한 올해 제주산 그린키위를 일본에 첫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키위는 그린키위 계통인 '헤이워드' 품종으로, 지난 11월부터 약 130농가에서 80㏊ 내외를 재배하고 있다. 20t 규모로 이뤄지는 수출은 해상운송을 통해 진행되며, 향후 100t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업기술원은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레드키위를 지난 10월 10일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 등에 35t을 수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은 내년 3월까지 레드·골드·그린키위를 지난해 176t 보다 증가한 300t 이상으로 수출 목표를 잡았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내 영농조합법인과 공동으로 제주산 키위를 동남아, 일본 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