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간 빅데이터 활용 신종코로나 동선 파악하자"

원희룡 "민간 빅데이터 활용 신종코로나 동선 파악하자"
신종 코로나 방역 관련 4일 건의문 발표
  • 입력 : 2020. 02.04(화) 14:2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사진=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민간 빅데이터 적극 활용을 건의했다.

 원 지사는 4일 건의문을 발표하고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본인의 진술에 의해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억의 한계 등으로 인해 다녀갔던 곳을 뒤늦게 확인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지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위험군에 대해 신고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위치정보를 토대로 자가격리 통보 혹은 본인이 확진자 주변에 있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며 민간 빅데이터 활용을 요구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 위험이 있는 상황이므로 귀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통신사의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 동선을 적극적으로 추적·관리해야 한다"며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여행시 주로 사용하는 바이두, 알리바바(알리페이), 텐센트(위쳇) 등으로부터 확진자의 이동 이력 위치정보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65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