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번 확진자 지인도 대구서 코로나19 '확진'

제주 4번 확진자 지인도 대구서 코로나19 '확진'
신제주지역 마트 공항 등 추가 접촉자 확인 작업
  • 입력 : 2020. 03.05(목) 18: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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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주 4번(46세 남성·제주도민) 확진자와 열흘 동안 함께 지낸 뒤 대구로 떠난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A씨의 성별과 나이를 밝히지 않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A씨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확진 판정 사실이 확인된 것은 4번 확진자가 A씨와 통화하면서 파악한 것이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박3일 동안 4번 확진자와 대구에 체류한 뒤 20일 오후 7시33분 대구 출발 대한항공 KE1811편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시 연동 소재 A씨의 자택에서 함께 체류했으며, 열흘 후인 3월 1일 A씨는 대구로 떠났다. 4번 확진자는 그대로 A씨의 집에 머물렀다.

 A씨는 제주에 체류할 당시인 2월 27일 오후 5시15분쯤 뉴월드마트 신제주점에 방문했으며, 이 외에는 4번 확진자와 동선이 같다.

 제주도 관계자는 "혼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난 뉴월드마트와 제주국제공항 등에서 A씨와 접촉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아울러 현재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A씨의 동선과 상태 등에 대한 공식 확인에 나서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5일 기준으로 추가 수정된 제주 4번 확진자 동선.

▶2월18일~20일 2박3일 동안 대구광역시 체류 ▶2월 20일 ▷오후 7시33분 대구 출발 대한항공 KE1811편으로 제주 입도 ▷오후 8시 공항에 주차한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시 연동 소재 지인 집으로 이동 ▶21일 ▷퀵서비스사무실 근무 ▷오후6시7분 제스코마트 신제주점 ▶22일 두통, 근육통 등 증상으로 약 복용(퀵으로 배달 받음) ▶23일 ▷오전 11시24분 제주은행 신제주점 ATM기 이용 ▷낮 12시58분 제주시 연동 아라파파 베이커리 ▷오후 7시56분~오후 8시35분 연동 수목원삼계탕 ▶24일 ▷오전 11시48분~낮 12시8분 노형동 황우정 ▷오후 2시 퀵서비스 사무실 방문 ▷오후 9시58분 뉴월드마트 신제주점 ▶25일 ▷오후 1시50분~2시11분 한라병원 선별진료소(화상 진료 후 귀가) ▶26일 퀵서비스사무실 근무 ▶27일 ▷오후 5시15분 확진자 지인이 뉴월드마트 신제주점 방문(4번 확진자는 지인 집에서 체류) ▶28일 ▷오후 2시16분 서브웨이 연동점 ▶29일 퀵서비스사무실근무 및 지인 집에서 체류 ▶3월 1일 ▷오후 6시49분 제주스코마트 신제주점(지인 대구로 떠남) ▶3월 2일 지인 집 체류 ▶3월 3일 ▷오후 5시 본인 오토바이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방문 후 코로나19 검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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