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제주 '선별진료소' 괜찮나

태풍급 강풍… 제주 '선별진료소' 괜찮나
제주도 6개 보건소·7개 의료기관 임시시설물
철거 또는 결박 조치 완료… 건축공사장 점검
  • 입력 : 2020. 03.19(목) 11:2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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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제주도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점검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새벽까지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재난취약지에 대한 점검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제주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강풍 대비 긴급대책회의(영상)'에 이어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섰다.

 이에 제주도내 6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열린병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자 대기 임시시설물에 대한 철거 또는 결박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이와 관련 원희룡 지사는 "도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7개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도민 생명과 재산권 보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태세에 돌입하라"고 지시했다.

 재해위험·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점검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대형 건축공사장(14개소)에 대한 정비와 함께 건축자재 결박 등의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비상 근무자를 배치해 현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관리와 함께 어선 대피와 결박, 양식장 등 수산시설 대한 점검과 제주국제공항 윈드시어에 따른 결항 상황 대비도 나섰다.

 이 밖에도 농작물 관리요령을 통보하고, 피해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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