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청소차량 교체보다 장기임대 시범운영한다

노후 청소차량 교체보다 장기임대 시범운영한다
  • 입력 : 2020. 03.23(월) 10:00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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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노후화된 생활쓰레기 수거차량에 대해 차량 교체보다는 장기임대(정비리스)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청소차량 총 97대(압축진개 78대, 재활용 수거차 19대)중 내구연한이 경과해 교체가 필요한 14대(압축차 10, 재활용 수거차 4)에 대해 장기임대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청소차량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 증대 및 작업의 효율성 저하, 차량 교체에 따른 과다비용을 경감하자는 취지에서다. 제주도가 이와 관련 2018년 실시한 용역에서는 6년간 정비리스로 전환할 경우 차량 1대당 연 평균 유지관리비 65만2000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전체 청소차량 255대에 적용할 경우 연간 1억6600만원 가량 절감효과가 기대됐다.

또한 운전원의 안전확보와 작업여건 개선으로 효율적인 업무 수행, 노후 차량 주기적 교체에 따른 많은 예산 투입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정비리스 전환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소차량을 일괄적으로 전환하기 보다는 노후화 된 차량부터 단계적 전환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제시됐다.

시는 이에따라 교체가 필요한 청소차량 14대를 장기임대 방식으로 시범운영키로 했다. 임차계약이 유지되는 6년간 총 20억16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대계약은 조달청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주도내 정비업체 이용을 통한 상생은 물론 예산절감 및 안전한 청소차량 유지관리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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