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관내 3만여명 아동에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비 119억8000만원(국비)을 투입 오는 13일부터 아동돌봄쿠폰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받는 만 7세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월10만원, 4개월분) 상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3월 기준 아동수당을 받은 3만여 명의 아동이 해당된다.

지원은 아동 보호자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정부지원카드(아이행복카드,국민행복카드)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포인트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카드 미보유 가구는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복지로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하면 우편배송을 통해 지급된다.

또 2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 중인 경우는 대상자 편의를 위해 최근 사용 내역이 있는 카드로 사전 안내된다.

카드 변경을 원할 경우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복지로사이트 또는 아동 주소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원하는 카드로 변경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는 지급 즉시 도내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나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