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기업 '온라인'으로 판로개척

제주 수출기업 '온라인'으로 판로개척
道, 비대면 화상상담·오픈마켓 입점 지원
  • 입력 : 2020. 04.13(월) 13:5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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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부터 3월 20일까지 '제주기업 수출 애로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한 결과 총 48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중국 등 해외 바이어와 연락이 끊기거나 미팅이 취소되면서 약속된 수출이 무산 혹은 지연됐다는 사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중국 현지 공장 중단에 따른 원부자재 수급 어려움, 상반기 해외박람회 및 무역사절단 등 행사 취소로 인한 판매 위축과 매출 감소도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외박람회 및 무역 사절단 취소 등으로 바이어와 연락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제주도청 별관 3층에 마련된 '스마트 워크 비즈니스센터'에서 헤어용품 제조업체인 헤어프랜드와 식품 제조업체인 제주마미가 참가해 일본과 대만의 바이어들과 비대면 화상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 7개국 현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온라인 마켓 'Shopee'에 제주상품전용관을 개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8일 공모를 통해 제주관 입점 수출기업 15개사·66개 상품(식품 6개사·화장품 9개사)을 선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시·공간적 제약을 넘은 화상상담을 통한 비대면 수출 상담과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영업 등에 제약을 겪고 있는 제주 수출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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