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아이가 설계한 '놀이터' 나올까

제주서 아이가 설계한 '놀이터' 나올까
고은실 의원 등 '참여형 놀이터 조례' 발의
  • 입력 : 2020. 05.05(화) 11:5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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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어린이의 의견이 투영된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조례가 발의됐다.

 고은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어린이 놀 권리 보장과 참여형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조례는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학교 놀이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발의됐다. 또 어린이가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어린이가 건강하고 개성있는 자아형성과 지속가능한 학습을 위한 어린이 놀이활동을 활성화 하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학교놀이터 조성의 기본방향과 도교육감·학교장의 책무, 사업 추진 및 자문단 설치, 실태조사 실시·공개 등에 대한 사항도 규정하고 있다.

 고은실 의원은 "놀이터를 조성하는 과정에 어린이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어린이 주체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따는 점이 참여형 놀이터의 의의"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례 발의자 명단에는 정민구·강철남·고현수·김경미·현길호·김희현·강충룡·부공남·강성민·김장영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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