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코로나19 16번째 확진자 발생

제주지역 코로나19 16번째 확진자 발생
북미 방문 이력 도민… 지난 11일 입국해 제주 입도
제주도 "A씨 격리치료… 접촉자 없을 것으로 보고있어"
  • 입력 : 2020. 06.16(화) 17:07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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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북미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A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16일 오후 3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방역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6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무증상으로 입국 후 당일 오후 제주로 입도했다"고 진술했다.

 또 A씨는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후 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A씨의 부모는 자택 내 격리 중인 A씨를 고려해 다른 거주지에서 별도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2일 2차례 검사 결과 '미결정'판정을 받았고 16일 오전 진행된 3번째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지자체 대응 지침에 따르면 '검사결과, 미결정의 경우 검사기관에서 잔여 검체로 재검사 후 최종 결과 판정을 내리게 돼있으며 필요시 자체적으로 검체 재채취·재검사 등을 진행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차례 검사결과 '미결정' 판정 이후, 방역당국의 판단 하에 16일 3번째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A씨의 진술을 통해서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종면 제주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A씨의 경우 최종 확진 판정 관련 검체 채취일이 16일이라는 점, 2일전인 14일은 이미 자가격리 중이었다는 점, 동거 가족 없이 홀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는 점, 격리기간 동안 격리수칙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접촉자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받은 경우는 도내 10번·12번째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방문 이력이 있는 입도객은 반드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길 바란다"면서 "자가격리자인 경우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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