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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가 이슈&현장] 예술로 밥먹엉 살아보게 마씸 (13)
코로나 시국 민·관 소통기구 어디에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0. 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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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축제 멈추면서
문화·관련업계 호소에도
도지사 직속 문화예술위
지난달에야 올해 첫 회의
축제육성위는 개최 전무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난 6월 11일 제주 문화예술계에서 긴급 성명이 잇따라 발표됐다. 제주민예총 등 12개 단체는 제주도정을 향해 "문화예술 예산 전면 삭감과 취소는 문화예술인들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며 "지금이야말로 팬데믹 이후 문화예술과 문화정책에 대해서 민과 관이 함께하는 진정한 협치와 소통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제주행사대행업비상대책위원회는 "문화행사와 축제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할 게 아니라 관련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는 창구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원회 활성화 취지 분과위 가동 말뿐=제주 문화동네가 급박하게 돌아가던 즈음에 일각에서는 제주도에 설치된 두 개의 위원회를 거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와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위촉된 위원회임에도 문화예산이 잘릴 위기에 처하고 축제 고사로 관련 종사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실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었다.

제주도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중요시책을 심의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으로 뒀다.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과 추진, 지역문화 관련 정책 개발 지원과 자문,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과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을 맡는다. 정기회의는 반기마다 1회 개최하고 임시회의는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소집된다.

하지만 도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개최 실적이 전무했다. 코로나 시국에 문화계 성명이 터져나온 뒤에도 움직임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7월 29일에야 올해 첫 전체 회의가 마련돼 제주도의 문화예술분야 코로나 관련 추경 사업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해 문화진흥에 관한 중요 시책을 효율적으로 심의하겠다며 문화정책, 문화산업, 문화예술 분야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두고 분기별 1회 정기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말뿐이었다.

▶비대면 사회 대비한 논의 더욱 절실=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꾸려졌다는 축제육성위원회는 어떨까.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는 지정축제의 선정, 대표축제의 개발, 축제의 통·폐합, 축제 발전전략, 축제 평가, 예산편성된 축제예산의 지원결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도록 되어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한 번도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사회에 대비한 지역 축제의 운영 방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올해들어 개최된 사례가 없다. 지난해엔 소위원회를 포함 8차례 회의가 이어졌다.

제주도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위원회 내부에서 회의 개최 요구가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회의가 어려운 상황이라 미뤄졌다"며 "지난달 회의에서 위원회를 자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오는 9월에도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예측이 어렵고 장기화된데다 축제 사후 평가를 주로 다루는 위원회여서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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