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6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중 제주방문 관광객은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20.3% 감소했다.
8월중 건축착공면적 및 허가면적은 각 각 전년동월대비 45.9%, 14.4% 감소했다. 7월중 건설수주액도 민간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49.6%나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이나 감소했고 고용률(67.2%)은 전년동월대비 1.4%p 하락, 실업률(1.6%)은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유례없는 긴 장마 및 폭염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고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보다 0.1% 하락, 7월중 토지가격도 0.1% 하락했다.
다만 8월중 소비자심리지수(87.5)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4%, 2/4분기중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동기대비 -15.5%로 각 각 감소폭이 확대됐다.
또 제조업 생산은 식료품의 부진으로 감소로 전환(전년동월대비, 6월 0.9% → 7월 -1.7%)됐고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32.1% 감소했다. 수입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30.2%나 감소했다.
이에 반해 농산물 출하액은 채소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했으며 수산물 출하량도 1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