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월 발주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월 발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1일 올해 발주 계획 발표
총 125건 중 도두하수처리현대화 사업이 최대 규모
  • 입력 : 2021. 02.01(월) 18:2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월에 발주된다.

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제주도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비롯한 총 125건의 2021년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발주 금액은 3247억원이다. 한국환경공단의 발주계획 중 최대 규모의 공사다.

앞서 정부는 2019년 제주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하고, 총 사업비 3869억원 중 1865억원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을 건설사업관리(CM)로 선정하는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 공고 후 9월까지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연말까지 본 설계가 진행된다.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책임지는 입찰방식인 일괄방식(턴키)를 적용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공사가 중단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무중단 공사기법을 도입한다. 2022년에 설계 적격성 검토와 중앙부처 재원 협의를 거쳐 5월 본 공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 공정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내용이다. 하수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대화사업이다.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은 기존 13만t에서 22만t으로 증설된다.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악취문제를 해소해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에 제주시 오등봉공원과 중부공원내 공원조성 이외 공간에 민간특례 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차질없는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 아파트 2200여세대가 들어설 경우 하루 매일 수천 톤의 오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루 13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도두 공공하수처리장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하루 평균 12만8000t이 유입됐고, 시설용량 보다 많은 하수가 유입돼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날은 37일이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1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