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시 소속 A 전 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실시,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제주시청 사무실 등에서 부하 직원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제주시는 제주도감사위원회가 A 전 국장을 대상으로 공직자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통보함에 따라 A 전 국장을 직위해제하고 직무에서 배제시켰다. 이어 도감사위원회도 A 전 국장에 대해 중징계 처분할 것을 제주도에 요구한 상황이다.
하지만 A 전 국장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에서는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