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의 공영주차장 부지매입을 위해 올해 9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주시는 올해 주택가 및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부지매입에 94억 원을 투입 총 9개소의 부지를 매입하여 288면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차 심화지역 내 사유지 및 국유지를 매입하여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민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제주시 주차장 확보율은 116.9%에 이르고 있지만 도심 주택 및 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따라 마을 내 자투리땅이나 나대지 등을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 및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 등을 통한 주차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모아 나가고 있다. 또한 토지 이용 계획이 없고 주차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 내 부지에 대한 전수조사 및 토지주와의 협의를 통해 주차장 부지를 지속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도까지 총 424억 원을 투입해 60개소의 부지를 매입 1572면의 주차면수를 확충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매입뿐만 아니라 3년 이상 임대가 가능할 경우 공한지 주차장 계약,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