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국토부 차관 만나 제2공항 논의한다

오영훈 의원, 국토부 차관 만나 제2공항 논의한다
오는 17일 면담 계획...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 관련 의견교환
  • 입력 : 2021. 03.16(화) 00:00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이 오는 17일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다.

오 의원은 15일 국토부 차관과의 면담 계획과 관련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면담"이라고 말했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면담은 제주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가 마무리 된 이후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사업 추진 여부를 고민 중인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면담 내용이 주목된다.

오 의원은 이번 면담에서 여론조사 결과 수용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의원이 이번 면담을 추진한 것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사업 추진 의지를 공식 표명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의 입장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11일 제2공항을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당초 제주도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국토부에 제출했지만 국토부가 제주도의 입장을 요청하면서 전문가집단의 자문까지 받고 도의 입장을 수립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에서는 원 지사가 민의를 거스르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 지사가 본인의 생각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그 결과를 휴지조각으로 만든 것은 무모하고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0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