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제주점 집단감염 여파 진단검사 폭증

이마트 신제주점 집단감염 여파 진단검사 폭증
마트 근무자 14명·확진자 가족 4명까지 추가 확진
노래연습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90명으로 늘어
  • 입력 : 2021. 08.23(월) 11:1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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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형동 소재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 22일 동선이 공개되면서 23일 제주보건소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강희만 기자

제주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며 하루새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373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32명(2406~2437번)이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437명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선 685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엔 295명,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42.14명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 확진자 32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7명, 서울 방문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4명 등이다.

우선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은 물론 진단검사 희망자가 몰리면서 보건소 일대 대혼잡이 빚어졌다.

이마트 신제주점에선 지난 20일 마트 근무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직장 동료 13명이 추가 감염돼 관계자 총 14명이 감염됐다. 이후 마트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된 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마트 신제주점 집단감염 관련해선 현재까지 1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해당 마트 이용객의 확진 사례는 없지만, 휴일인 지난 22일 밤 동선 공개와 재난문자 통보가 이뤄지면서 월요일인 23일 검사 행렬 폭증이 이어졌다. 제주도는 동선 공개 기간인 지난 17~20일 해당 시설의 방문 인원 수에 대한 정확한 추산을 못하고 있다.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해선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제주시 학원2', '제주시 음식점 3', '제주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은 개별 사례다.

한편 23일 0시 기준 제주지역 1차 접종자는 33만 5000여명으로 인구대비 49.7%에 이르고 있다. 접종 완료자 14만84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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