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하루사이 크고 작은 화재 발생

제주지역 하루사이 크고 작은 화재 발생
지난 31일 연동 한 식당서 가스누출 추정 화재
건물 전소되며 7000여만원 피해… 1명 중상
연동 한 유흥주점서 불나 470여만원 재산피해
서귀포, 폐기물업체 다용도실·주택 등 잇단 '불'
  • 입력 : 2021. 09.01(수) 14:16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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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제주시의 한 식당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루 사이 제주에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식당에서 가스 누출 추정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오전 10시58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후 무인파괴방수차량과 대한건설기계협회 굴삭기를 동원해 지붕을 제거하는 등 추가 작업을 통해 오후 1시40분쯤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사고 당시 식당 외부에 250㎏ LPG탱크와 LPG 탱크로리 차량이 있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다행히 소방당국이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경계관창을 배치하는 등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해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건물이 전소되며 소방추산 약 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화재로 인해 현장에 있던 LPG 차량 운전자 A(34)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오후 3시 30분쯤 소방헬기 한라매를 통해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전원됐다.

 소방은 A씨가 식당 가스탱크를 충전 중 가스 누설을 확인, 조치하다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53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신고접수 20여분뒤인 2시16분쯤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

 소방은 내부 노래방 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오후 7시 30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화재로 인해 다용도실 일부와 집기류 등이 소실돼 3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오후 11시32분쯤 서귀포시 표천면 하천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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