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경기 기대감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공급 ↑

분양경기 기대감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공급 ↑
올해 8월말 기준 허가 1369세대· 착공 1105세대
100세대 이상 아파트 고분양가 심사 요청키로
  • 입력 : 2021. 09.09(목) 10:13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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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신시가지 전경. 한라일보DB

최근 제주도내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시 지역 공동주택 공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주춤했던 공동주택 건설이 올해 들어 허가건수와 착공건수가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는 등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공동주택 허가는 1369세대, 착공은 1105세대에 이르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허가는 10.5%, 착공은 12.5% 각각 증가한 것이다.

올해 8월까지 공동주택 허가 현황을 보면 ▷다세대 404세대 ▷연립주택 713세대 ▷아파트 252세대로 파악됐다. 공동주택 착공현황은 ▷다세대 291세대 ▷연립주택 281세대 ▷아파트 533세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공동주택 건설 증가는 당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현재 접수된 공동주택 건축허가(사업승인)도 24건에 1119세대에 달하는데다, 추가적으로 여러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도 준비 과정에 있어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는 이처럼 공동주택 건설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미분양 감소와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주택업체의 분양경기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와관련 공동주택 공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하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고분양가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고분양가 심사는 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시 분양가격이 적절한지 심사하는 제도이다. 현재 건축허가(사업승인) 전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171세대 규모의 뉴크라운 호텔부지 아파트, 사대부고 인근 아파트(216세대), 하귀1리 단지형 아파트(429세대) 등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신규 주택 수요자들에게 준공예정 공동주택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도심시는 신규가 많고, 외곽은 허가받고 중단했다가 다시 착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이 준비중에 있는 등 내년까지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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