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전까지 비… '찜통더위' 계속

제주, 오전까지 비… '찜통더위' 계속
9~11일 흐리고 가끔 비
낮 최고기온 30℃ 넘어
습도 높아 체감온도 ↑
  • 입력 : 2023. 07.09(일) 09:20  수정 : 2023. 07. 09(일) 20:0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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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에서 더위를 피하는 시민들.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일요일인 오늘(9일) 제주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내일(10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간에도 흐리고 가끔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지만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오늘 오후 들어 그친 비는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내일 새벽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다시 내리겠다. 모레(11일) 오전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예보됐다. 9~10일 제주지역 예상 강수량은 20~80㎜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31℃로 평년(26~28℃)보다 높겠다. 내일과 모레에도 각각 27~31℃, 27~32℃까지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당분간 흐리고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를 더 끌어올리겠다.

월요일인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겠다. 12일부터 14일까진 비 없이 날이 이어지겠지만 주말인 15~16일에는 다시 비가 오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 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여부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달려져 강수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발표하는 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8일 제주에선 '달코로나'(월광환) 기상현상이 포착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57분부터 4시 25분까지 제주시 건입동 일대에서 이 같은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달 주변으로 빛의 둥근 테가 생기는 현상을 '달코로나'라고 하는데, 코로나는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입자로 된 엷은 구름층을 통과할 때 회절현상에 의해 생긴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지난 8일 관측한 기상현상 '달코로나'. 사진=제주지방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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