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호출하는 '옵서버스' 내달 1일부터 운행 시간 개선

전화로 호출하는 '옵서버스' 내달 1일부터 운행 시간 개선
제주도 지역별 수요 맞춰 운영 시간 오후 2시~9시 변경
고정 노선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병행 운행
  • 입력 : 2024. 04.29(월) 17:24  수정 : 2024. 05. 01(수) 08:3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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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옵서버스 개통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 중인 전화로 호출해 부르는 수요응답형 '옵서버스'의 운행 시간 등을 개선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운행 중인 '옵서버스'를 5월 1일부로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옵서버스 시범 운행 기간 중 해당 지역의 버스 배차 간격은 수산리 60분에서 16분, 태흥리 43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그러나 고령층의 호출 불편과 운수 종사자의 휴게시간으로 인한 배차 지연, 노선버스에서 옵서버스로 변경되는 시간 조정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나타나 제주도는 지역별 수요에 맞게 고정 노선버스 및 옵서버스의 운행시간 등 운영방법을 개선했다.

먼저 고정 노선버스가 오후 2시까지 운행되고 이후에는 옵서버스가 투입, 고정 노선버스가 옵서버스로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이용시간 혼돈을 최소화했다.

고령층 이용자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전·후로 병원이나 마트를 이용하는 수요와 하교시간 학생 수요를 고려해 오후 2~6시에는 고정 노선버스가 수요에 맞춰 일부 운행된다.

5월 1일부터는 옵서버스를 호출할 수 있는 시간대가 오후 2시∼오후 9시로 변경되며 호출 방식이 아닌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의 배차 시간대는 오전 6시∼오후 6시로 바뀐다.

단 남원읍 태흥리 일원의 경우 학생들의 등하교가 없어 버스 이용자가 급감하는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옵서버스가 운행된다.

현재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고정노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옵서버스,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고정노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옵서버스가 운행해 왔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이용자와 지역 여건 등에 따라 옵서버스 운영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이용자 불편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옵서버스를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도민들이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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