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의 역사,제주-16](5)조선탈출 꿈꿨던 하멜
끝없는 부역· 노예같은 생활로 고난의 13년 보내효종 북벌계획 귀환 더디게…마지막 생존자 16명 1653년 8월16일. 제주섬 대정현 해안가에 난파한 하멜 일행에게 맨 처음 닥친 일은 배고픔이었다. 표류 직전 악천후로 요리사가 …
진선희 기자 ㅣ 2009. 08.07. 00:00:00
[제주섬 박물관 순례Ⅱ](16)기당미술관
재일동포 사업가 강구범 건립한 국내 첫 시립미술관변시지 '제주화'상설 전시…미술관 색깔찾기 갈림길 "기당이 변시지 화백의 홉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아니다." 기당은 작고한 재일동포 사업…
진선희 기자 ㅣ 2009. 08.06.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관광기념품, 그 지리한 해법
수백만 관광지 제주기념품육성 조례 실행도 좋지만섬 문화 특이성 보존부터 무엇을 선물할까 궁리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슨무슨 기념일이나 연말이 아니어도 자그만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 곳이 있다. 지난달 …
진선희 기자 ㅣ 2009. 08.04.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도미술대전 심사가 끝난 뒤
미술대전 비리 관련 인물심사위원으로 위촉 논란주최측 책임 시비 불거져 미술인 A씨는 지난주 제35회 제주도미술대전 심사 결과가 발표된 신문을 읽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2007년 국내의 대표적 공모전인 대한민국미술대전 …
진선희 기자 ㅣ 2009. 07.28. 00:00:00
[표류의 역사,제주-15](4)하멜 표착지부터 규명을
중문·모슬포·강정·신도리 해안 등 표착설 갖가지용머리해안 하멜기념비·전시관 적합성 놓고 논란 거친 파도로 용머리 해안 관람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붙었다. 산방산 앞쪽, 용이 바다로 뛰어들듯한 형상에서 이름을 붙였…
진선희 기자 ㅣ 2009. 07.24. 00:00:00
[제주섬 박물관 순례Ⅱ](15)소암기념관
서귀포 출신 서예가 소암 현중화 창작산실에 건립"글씨 공부보다 마음 공부 힘쓰라" 조용한 가르침 무명빛 종이위에 짠내음이 실리지 않았을까. 때로 붓은 끝간데 없이 너른 바다를 헤쳐가는 외로운 배였을 수도 있겠다. 두둥…
진선희 기자 ㅣ 2009. 07.24.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복사본 서른 점을 건 이유
이중섭미술관 기획 전시원화 구입의 중요성 역설미술관 운영 장기 계획을 입장객들이 꼬리를 물었다. 단출한 규모의 미술관이라 전시실이 금세 붐볐다. 지난 18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서귀포 여행길에 한번쯤 들러야 할 …
진선희 기자 ㅣ 2009. 07.21. 00:00:00
[진선희 기자의 문화현장]'오래된 미래'를 새기는 섬
오키나와현 다케토미섬가옥· 돌담길 옛 그대로전통에서 생존의 길 찾아 먹빛 물소가 이끄는 달구지에 몸을 실었다. 물소는 달팽이가 걸음을 옮겨놓듯 쉼표를 찍으며 발을 내디뎠다. 우차를 안내하는 20대의 청년은 되레 물소…
진선희 기자 ㅣ 2009. 07.14.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도립미술관 개관, 그 후
외부인력 끌어와 전시 준비대표 미술관다운 조직 안돼차기 기획전은 어떻게 하나 미술관 옥상에서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내렸다. 건물 입구엔 물빛이 반짝였다. 아이들은 당장이라도 야트막한 물에 뛰어들고 싶은 표정이었다.…
진선희 기자 ㅣ 2009. 06.30. 00:00:00
[표류의 역사,제주-13](2)'지영록'의 중국인 표류기
연행 기록이 가르쳐주지 않은 중국측 정세파악 경로표류인 문답기에 中에 대한 조선 정부의 인식 드러나 조선이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은 한정되어 있었다. 일본을 오간 통신사나 조선 사신이 북경에 갔던 연행 기록이…
진선희 기자 ㅣ 2009. 06.26. 00:00:00
[제주섬 박물관 순례Ⅱ](13)한림공원
아열대 식물에서 자생 들풀까지 3000여종 갖춰천연동굴·민속마을 등 사회교육 활용자산 풍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갔다고 해야 할까. 빛깔 선명한 아열대 식물이 만들어낸 온실 숲을 지나 화산섬이 빚은 동굴로 향했다. 금방…
진선희 기자 ㅣ 2009. 06.25.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달달 외워야 하는 제주어
말하기대회 참가 아이들지역어가 놓인 현실 읽혀제주어 조례 방치할 건가 "이추룩 골(ㄱ+아래아·+ㄹ)암서야 지주어가 엇어지지 안헐거난 열심히 허쿠다."(이렇게 말하고 있어야 제주어가 없어지지 않을 테니 열심히 하겠습니…
진선희 기자 ㅣ 2009. 06.16. 00:00:00
[제주섬 박물관 순례Ⅱ](12)이중섭미술관
1951년 제주로 피난 1년 가량 머물렀던 화가 이중섭 짧은 인연이 낳은 미술관… 문화도시 서귀포의 자산 1950년. 그의 나이 서른다섯이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전 가장인 형이 행방불명된다. 원산에 살던 그는 12월초 부인과 …
진선희 기자 ㅣ 2009. 06.11.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 아세안 정상들이 떠난 자리
성공개최 장소 컨벤션센터뒤늦게 끌어들인 제주문화잇단 회의산업 홍보 전략을 한국적 소재를 특유의 화법으로 풀어놓는 중진화가 이만익씨. 벽 한켠에 걸렸던 그의 그림이 천천히 내려지는 중이었다. '사진보다 더 사실적인…
진선희 기자 ㅣ 2009. 06.09. 00:00:00
[진선희기자의 문화현장]그들의 사랑에 방해자가 없다
창작 오페라 '백록담' 공연깁고 보태 완성도 높이지만극적 재미는 여전히 과제로 창작오페라 '백록담'은 제주 음악사에서 남다른 경력을 그려가고 있다.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2003년, 2007년 잇달아 공연됐다. 이 과정에서 '백…
진선희 기자 ㅣ 2009. 06.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