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이씨 '문학광장' 시 부문 신인상
제주 김순이(사진)씨가 '문학광장' 5·6월호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당선작은 '머루송이 길에 약속', '아버지의 4·3', '구상나무'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서정적 자아를 디테일한 감각으로 담아내고 있다"며 "능동적이고도…
진선희 기자 ㅣ 2018. 05.28. 00:00:00
[책세상]뜨거웠던 시절, 슬기로운 감빵의 기억
그는 서울 영등포구치소에서 8개월을 살았다. 수배 현상금이 걸린 운동권 학생이었다. '내 빵 생활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김홍모의 만화 '좁은 방'은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푸른 밤, 포승줄에 몸이 꽁꽁 …
진선희 기자 ㅣ 2018. 05.25. 00:00:00
[저자와 함께] '지금도 낭낭히' 나기철 시인
10여년 '채송화' 동인 시운동가슴 뛰는 연애 감정 품은 채집중·함축 통해 시의 본령에 어느덧 10년이 됐다. '내 안에 움튼 연둣빛'이란 이름을 달고 첫 동인지를 낸 해가 2008년이었다. 짧은 시 운동을 펼쳐온 '작은시(詩)앗·채송…
진선희 기자 ㅣ 2018. 05.24. 20:00:00
윤영미씨 소년해양신인문학상 수상
윤영미(사진) 제주꽃예술연합회 회원이 월간 '소년문학'과 온라인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0회 소년해양신인문학상 구연동화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방글이의 여행' 등 5편이다. 심사위원들은 '방…
진선희 기자 ㅣ 2018. 05.24. 00:00:00
정신종씨 ‘대한문학’ 봄호 수필 신인상
제주 정신종(사진)씨가 '대한문학' 봄호 수필 부문 신인상에 당선됐다. 수상작은 '행복한 일터'다. 심사위원들은 "일상의 소소한 일화보다는 세상을 관조하는 예지가 목말라 당선작으로 삼는다"며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진선희 기자 ㅣ 2018. 05.24. 00:00:00
[책세상] 냉전의 기억 저편 삶은 어디든 빛났다
여행의 시작은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 매일 아침 허걱대며 주어진 일을 처리해야 했고 저녁에는 오늘과 같은 내일을 두려워했다. 그는 익숙한 일상에 면역력이 생길까 싶어 더 늦기 전에 멀리 떠나기로 한다. 목적지는 쿠바였…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8. 00:00:00
[이 책] 화가 변시지 다룬 소설 '난무'
아픈 다리·이상이 생긴 눈황토빛 화면 속 굴곡진 삶세찬 파도 넘어 이어도로 늦여름 제주에 세찬 비바람이 몰아닥친 어느 날, 택시를 잡아탄 60대의 사내는 '폭풍'을 외친다. 흰 머리의 사내는 어디라도 좋으니 '바람이 팡팡' 제…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7. 20:00:00
[책세상]"지방소멸 근거 엉성… 재생의 희망 있다"
인구 감소로 2040년 일본 기초자치단체 896곳이 소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4년전의 일이다. 얼마 전에는 이중 80%에서 인구 감소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소멸가능성 도시' 문제가 제기된 이래 일본 정부와 …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1. 00:00:00
[저자와 함께] 두번째 시집 김병택 시인
1978년 평론가 데뷔 이어2016년 시 전문지 신인상또다른 서정 4·3시 등 담아 그가 비평가에 더해 시인이란 이름을 단 해가 2016년이었다. 이듬해 첫 시집에 이어 1년만에 두번째 시집이 묶였다. 김병택 시인의 '초원을 지나며'다. 이…
진선희 기자 ㅣ 2018. 05.10. 21:00:00
[책세상] 동물이 대접받아야 사람도 존중받는다
그가 개와 살게 된 건 우연이었다. 아는 커플이 헤어지며 남기고 간 '피피'를 떠맡아야 했다. 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그는 매일매일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 피피와의 동거는 인간 아닌 모든 존재를 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묶어…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4. 00:00:00
[이 책] 김석범의 '과거로부터의 행진'
재일간첩조작사건 소재로상상 초월한 국가폭력 다뤄소설 곳곳 4·3사건의 잔상 소설은 제주국제공항으로 변한 정뜨르비행장에서 시작된다. 마지막 대목도 정뜨르비행장에 머문다. 그곳엔 어떤 사연이 있나. "들렸나? 활주로 …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3. 20:00:00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게 바란다] (8·끝)문화예술인
지역예술인 참여 늘려야창작·연습실 확충 필요숫자놀음 말고 체감정책을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거론하지 않았던 제주도지사들이 있었던가. 당장 눈앞의 흔들리는 표심을 잡아야 하는 후보들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선거가…
진선희 기자 ㅣ 2018. 05.03. 20:00:00
[책세상] 표준어든, 사투리든 '방언 사용권' 존중을
1933년 조선어학회는 전문가 등 각계 인사 73명으로 '표준어 사정위원회'를 꾸린다. 지역이나 계층별로 다르게 쓰이는 말 중에 어느 하나를 가려 표준으로 정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중 과반수 위원인 37명이 서울·경기도 출신…
진선희 기자 ㅣ 2018. 04.27. 00:00:00
[저자와 함께] '4·3과 제주역사' 박찬식 센터장
무장봉기 전개과정 등 추가"제주민중-미군정 대립 구도" 10년 전, 그는 580쪽 분량의 '4·3과 제주역사'를 내놓았다. 제주4·3 60주년이 되던 해였다. 책머리에 그는 "제주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4·3은 외부로부터의 압력에 저…
진선희 기자 ㅣ 2018. 04.26. 20:00:00
[창간29/제주사람 이방익 표류현장을 가다] (1)프롤로그
제주 조천읍 북촌 출신 무인어머니 산소 이장위해 우도행풍랑 만나 대만·중국까지 표류조선에서 양자강 이남 첫 목격"중국에 대한 뭇의심 깨트린 바그 공적 일개 사신들보다 나아" "제주(濟州)사람 전 충장장(忠壯將) 이방익(…
진선희 기자 ㅣ 2018. 04.19. 2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