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4·3평화·인권교육 체계 재정비 필요"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 "4·3평화·인권교육 체계 재정비 필요"
  • 입력 : 2022. 04.03(일) 12:2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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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4·3 74주년을 맞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후대에 역사를 바로 알리는 4·3평화인권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관련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도록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 예비후보는 "4·3 유족들이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수업 진행이 많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며 "4·3과 평화인권교육에 관한 교육체계를 재정비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의 76.6%가 학교교육을 통해 4·3을 알게됐다는 제주도의회 4·3 특위 발표에서 보듯이 학교교육을 통한 4·3교육이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4·3을 전승하고 추모할 수 있는 4·3 평화인권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 교육청이 지난 8년간 4·3에 관련한 다양한 평화인권교육활동들을 해왔고 그 성과 또한 상당하다"며 "특히 8년째 4·3희생자 유족을 명예교사로 위촉해 체험담을 들려주는 수업은 학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인권의식을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누가 교육감이 되어도 제주도 및 타시도와 적극 협력하면서 4·3평화·인권교육의 내실화와 전국화 노력을 중단없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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