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봄날씨처럼 포근했던 제주지방에 추위를 부르는 겨울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11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12일 늦은 오후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휴일인 1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12일 예상강수량은 5~30㎜정도다.

비가 내리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도 강해지겠다. 육상에선 12일 밤부터 순간풍속 20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해상에서도 12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제주도 앞바다 등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릴 때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하지만 비가 그친 후에는 찬 바람과 함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15~16℃로 예상되며 12일 아침 최저기온 8~12℃, 낮 최고기온은 18~20℃까지 오르겠다.

다음주 초부터는 아침 최저기온이 1℃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일부지역은 5℃에 머물러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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